이승호 : Inner voice


DATE : 2024.07.29.-2024.08.24.

ARTIST: 이승호




Inner voice



내면의 꽃, "我花 이승호 작가는 '꽃'을 그린다. 

그것은 우리가 알고 있는 그어떤 이름을 가진 특정한 꽃이 아니다. 

그의 내면에서 피어오른 꽃이다. 그는 20여년을 일기처럼 꽃을 그려왔다. 

일기는 하루하루 일상에 대한 기록이기도 하지만, 자신이 스스로에게 하는 내면의 고백이기도 하다. 

생각하고 느끼고 하는 일들은 자신의 내면에서만 피어오르는 현상이기 때문이다. 

하루를 곱씹고, 생각을 정리하고, 마음에 받은 상처를 보듬고, 감정에 빠져드는 등의 내면의 심상을 이승호 작가는 피어나고 시들고 소멸하는 꽃에 비유한다. 

그러나그 꽃은 어떠한 특정한 꽃을 대상으로 한 것이 아니라 심상에서 피어난 꽃이라는 상징물로서, 작가는 '자신만의 꽃'이라는 의미의 "我花"로 명명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