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숙

작가노트


나의 작업은 꽃을 통해서 삶의 초상을 그리는 것이다. 삶의 형식과 과정은 꽃과 닮아 있다. 인간은 누구나 인생의 어느 시점에 와서는 꽃의 아름다움을 느끼며 자신의 지난 삶을 꽃을 통해 돌이켜 본다. 단지 꽃이 시각적으로 아름답다는 이유만으로 사람들이 꽃을 바라보는 것은 아니다.

 

꽃과의 교감이 보는 이에게 깊은 울림과 서사를 전달하기 때문이다.

 

 

 

작품의 전체적인 형식은 원형의 부케를 차용 하였다. 결혼식 날, 신부의 부케는 인생에서 가장 아름다운 순간을 극적으로 보여주는 물체이다. 동시에 미래의 알 수 없는 새로운 삶의 모습을 따뜻하게 품고 있다. 곧 사라지게 될 원형의 꽃들은 신부의 삶 그리고 우리의 인생과 닮아 있다.

 

 

 

나는 꽃을 그리지 않는다.

작가 이력

원광대학교 미술대학 서양화과 졸업

 

개인전 16회

 

그외 다수의 아트페어, 그룹전, 기획전시 200회 이상 참여

 

소속단체:KAMA현대미술가협회, 경기여류화가회, 분당작가회, 중작파, 한국자연동인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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